지난 공기업 인턴을 마치고 쓰는 후기

지난 공기업 인턴을 마치고 묵혀두다 쓰는 후기

 

1. 사무직 전반적 업무와 분위기

민원응대의 스트레스가 없었고 일 자체 또는 상사의 압박이 스트레스일 것 같다는 추측

출퇴근 시간은 부서바이부서로 편차가 크고 칼퇴하는 부서는 매일 칼퇴, 아닌 부서는 몇 분은 더 늦게 가는 정도

한 부서에 10명 정도 있다고 하면 1~2명 정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대부분은 큰 지장없이 잘 지낼 수 있다는 느낌

기본적으로 예의있게 존중해줬다고 본다. 타 부서는 아닌 곳도 있는 듯하고

순환근무에 대한 걱정은 공기업에 언제나 상존. 주말부부, 몇 년 간 국내를 떠도는 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  사무직 인턴 기본적 업무

직원들은 대부분 보고서 작성에 몰두. 이것도 부바부, 직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고서 작성, 요청자료 제출 등 문서만들기에 바쁘다. 인턴으로서는 행사 보조, 문서 다듬기 등 기타 서무 일을 많이 배웠다

파쇄, 제본, 피피티 작성, 행사 준비, 기타 인턴을 위한 행사들(인강, 교육, 체험 등)이 있었다

인사시즌엔 부서이동도 종종 있고 승진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사람과 적응하는 것도 중요해보였다

 

3. 식사

밥먹는 것도 부바부. 회사의 모든 건 부바부, 사바사같다

어떤 부서는 개인으로 따로 밥을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팀별로 구내 식당가는 듯하다

약속이 있으면 자유롭게 따로 먹기도 하고 구내식당은 3가지 종류 중 골라서 먹었고 맛도 충분히 먹을만 하다

BIFC몰은 생각보다 식당이 많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고 그 중 단골이 되어 갈만 한 곳들은 있어보인다

 

4. 인턴을 통해 느꼈던 점

인턴을 마치면 자소서에 한 줄 적을 짧은 경력이 생기고 인턴 중 겪은 일들을 거창하고 길게 작성해야한다

인턴에게 큰 일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실 대단하게 쓸 거리가 생기지는 않지만 특정 상황,

업무를 위해 무엇을 했다고 쓸 수 있어서 그나마 좋다

하지만 공기업은 결국 필기 시험이 중요한 곳이 많아서 인턴을 병행하면서 준비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생긴다

과거와 현재에 많이 다르겠지만 인턴을 하지 않고 들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많은 수의 인턴들이 있기 때문에 사교성이 좋다면 여러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대부분은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라 부산사람이면 말도 잘 통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