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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4화 '피의 계급' 극찬 후기 스포주의 MBC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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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꾼 꼬부기 2021. 11.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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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4화 피의 계급 후기 스포주의 MBC

 

 

한마디로 피의 게임 4화극찬받아야 한다.

스토리도 주제도 편집도 모두 만족스럽고 피의 게임 1화와 더불어 최고였다!!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만의 매력과 플레이 성향을 보여줬고 단편적인 모습 그 이상이었다.

박지민이 또 다시 판을 흔드나 싶었는데 결국은 반대인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한 회마다 탈락자 공개를 한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제작진들은 이것마저도 배신했다...!

과연 참신한 피의게임 제작진들이다.

 

 

피의게임 사진 mbc피의게임

 

 

스토리 & 게임 신선도

게임을 통한 지상층과 지하층의 부드러운 연계

 

예능과 주제의식을 동시에 잡다

 

기존의 지상 게임 유형이 어느 정도 질릴 타이밍에 비중을 지하실에 많이 두면서 리프레시해줬다. 머니챌린지가 지하실에 영향을 받는 방식도 정말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영향을 넘어 지하층이 주도할 수 있도록 키까지 줬다. 지상과 지하실의 연계를 어떻게 보여줄지가 궁금했는데 기대이상이었다. 지상층의 상황을 직접 보지 않으면서도 브레인으로 유추하고 승자를 예측하는 지하팀의 유능함도 굉장히 뛰어나 보였다. 아쉽게 결과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합리적 판단을 통해 4라운드까지 자신들의 입맛대로 이끌어낸 결과는 대단했다. 결국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것조차 이 피의 게임의 재미요소였다.

이번화는 기존의 게임의 두뇌, 정치 연합에서 한발짝 벗어나서 예능 요소의 비중을 늘렸다. 지하층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안쓰러운 구석이 있었고 무엇보다 이 피의게임이자 P의 게임이라는 주제의식을 잘 전달했다. 지하층의 3인이 구성되자 다음에 올 4번째 인물에 대한 텃세를 준비하는 것, 이미 2인일 때부터 이태균을 견제하며 이나영, 최연승 연맹을 공고히 하는 모습. 새로운 규칙을 원래 피의 게임 룰처럼 꾸며 대비하는 모습은 정말 흥미로웠다. 단순한 게임을 하는 서바이벌이 아닌 P(Parasite)의 게임, 기생충 게임의 의미를 깊이 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의 기본인 웃음을 전달했다. 긴장감있게 게임에 집중하여 진을 빨리거나 반복되는 정치, 한 명을 왕따시키는 듯한 불편함을 중간에 잘 해소하며 예능과 게임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았다. 피자박스를 접으며 명상하고 자신의 위치를 잊지 않으려는 그들의 계급적 태도에 자신이 처한 현실을 잊지 않으려는 모습에 실소가 나왔다. 

 

 

 

 

 

이번 화는 지하층이 첫번째 주인공

 

 편집에서도 지상층 게임의 내용을 거의 보여주지 않으면서 지하층이 주인공으로 나왔다. 왜 지상층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는가?에 대한 아쉬움도 후반에 모두 시원하게 풀렸다. 최연승의 주도하에 지하실의 여러가지 비밀을 발견하고 이태균보다는 이나영과의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지하실의 모습에서 신규 지하실 인원에 대한 견제와 걱정을 엿볼 수 있었다. 지하실에서 일획천금(상금 33만원)을 꿈꾸며 거의 잡은 골든티켓을 상상하며 짜장면, 탕수육 등 회식을 생각하는 모습도 유쾌하게 다가왔다. 이번화는 지하층이 주인공인 편집으로 지하층 사람들의 매력을 뽐낼 수 있었고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지하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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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주인공, 덱스와 정근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을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두 인물. 사실 게임의 판도는 극심하게 기울어 보였다. 게임에서 지고 투표까지도 질 위기. 심지어 박지민은 이들 연합에게 '니들 이제 갈때 됐다'면서 대놓고 광역 도발까지 퍼부었다. 이미 끝난 게임이라고 판단하고 방심한 박지민을 교묘하게 속였다.

 

 

 

노련함. 덱스와 정근우같아 보였지만 누구보다 여우같은 면모를 보여주었다. 정근우. 아무것도 안하고 나이빨로 그저 친목만 다지는 무능한 인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는 살아오며 터득한 노하우가 있었고 그가 오랜 시간 정상의 위치에서 그리고 단체생활을 빡세게 한 인물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됐다. 정근우는 자신에게 쌓여있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의리에 죽고 못사는 신뢰감 100%의 인물이라는 이미지. 이 과정에서 이전화에서 송서현이 생각하는 의리의 모습과 굉장히 대비되었다. 피의 게임궁극적인 목적탈락하지 않는 것. 송서현은 자신이 탈릭리스크를 가지고 가면서까지도 의리를 생각했지만 자칫하면 시청자들에게 이 모습은 '탈락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은 확실히 정근우의 의리였다고 생각한다. 정근우가 송서현처럼 대나무같은 의리를 보여주었다면 다들 실망하고 뻔한 게임이었다고 비판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근우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는 의리를 포기하는 또는 그 이미지를 이용하는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정근우, 덱스가 완전히 그저 연기만하면서 기도메타로 게임을 진행한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여자연합이 의심하고 추가투표권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을 허준영이 적극적으로 저지하는 것을 봤을 때, 연기에 더해 허준영을 포섭하여 안전장치까지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얼마나 철저한 계획인가.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이 항상 얘기했던 폼, 멋있음을 다 포기하고 멋 안나는 거짓 연기까지. 

 

 

 

 

 

박지민의 운명?

박지민이 드디어 덱스 정근우 박재일 연합에 대놓고 이빨을 드러냈다. 게임을 휘어잡고 투표에도 승리했다는 자만심에 취한 결과 너무 일찍 이빨을 드러내버렸다. 박재일이 쉴드해줬던 박지민은 이제 덱스 연합의 완전한 적으로 간주되었고 거짓연기로 속은 박지민은 탈락이 예상된다. 그리고 지하층이 만들어 낸 새로운 질서에 통통튀는 박지민, 일부에서는 이병 박지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그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 궁금하다. 누구의 지배나 지시를 정말로 싫어하는 주인의식을 가진 지하실 막내 박지민이 될지도 모르는 다음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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